[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건설 부문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2.5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9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각각 17.4% 23.1% 줄어들 것이나 컨센서스는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건설 부문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17년과 2018년 건설 부문 원가율은 각각 88%, 86%인데 올해는 84%로 개선될 것”이라며 “LG사이언스파크 1, 2차(6600억원), 이대마곡병원(3700억원), 용인 한숲시티(1조원)는 건축부문 평균 원가율을 초과한 현장들인데 올해부터는 이들 현장이 매출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인식되는 자체사업 중 2분기 세종2차(1404억원), 평택소사벌(374억원), 4분기 춘천 한숲시티 2차(2500억원)가 준공될 예정”이라며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낮고 입주 시점 매출이 인식되는 사업지임을 고려하면 대림산업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 사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