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정치적인 이슈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중소형주가 소외당했다고 22일 분석했다. 낙폭과대 종목 가운데 펀더멘털이 안정적이고 내년에 성장할 가능성이 큰 중·소형주 종목으로 에스앤에스텍(101490) 앤디포스(238090) 사람인에이치알(143240) 인크로스(216050) 이수화학(005950) 오르비텍(046120) 등 6종목을 추전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올해 2월 아시아 증시 폭락과 6월 브렉시트 이슈로 코스닥 시장은 박스권 내에서 급락과 반등을 반복했다”며 “올 상반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투자 기대감으로 IT 장비주가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T 장비주 펀더멘털 개선 속도보다 빠르게 주가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손 팀장은 또 “2016년 2월 12일과 6월 24일은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저점을 기록했다”며 “저점을 기준으로 낙폭과대주의 주가 반등 폭을 확인한 결과 많이 빠진 기업일수록 시장 대비 수익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바닥 확인 후에는 벤치마크 대비 하락률이 높은 종목 위주로 편입할 필요가 있다”며 “NH투자증권이 선정한 낙폭 과대 주는 펀더멘털상 강점을 보유한 기업으로 추가 수익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