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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양대 수상시설인 통합선착장과 피어데크, 육상시설인 여의테라스와 복합문화시설 등을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여의도한강공원 부지 3만 5000㎡에 총 1933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596억원, 시비 598억원, 민자유치 739억원으로 배분됐다.
시는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여의도에 문화관광콘텐츠를 우선 집적시켜 관광명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준공되면 한강 내 페리부터 유람선, 요트까지 다양한 선박이 드나들고 보행시설과 복합문화시설도 들어서 관광과 쇼핑, 문화공연 관람이 한 번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첫 사업 절차로 ‘한강협력계획 4대 핵심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공고를 한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5개월로, 계획 수립과 협업 과정이 포함된다. 용역비로는 8억 3000만원을 편성했다.
이번 용역은 작년에 중앙정부와 공동 발표한 계획 내용을 기초로 하되 수상시설은 기존 기본계획을 구체화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육상시설은 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려는 취지다. 아울러 이번 계획을 수립하면서 기술을 담당할 엔지니어링 업체와 사업기획을 맡을 컨설팅 업체를 공동으로 입찰한다. 시는 상반기 안에 계획 윤곽이 나오면 사업자 또는 설계 공모를 하고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센터장은 “한강협력계획은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공동의 목표로 추진하는 협력 사업으로, 엔지니어링업체와 사업기획 및 컨설팅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계획 수립을 통해 안정적 사업추진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