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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호실적 불구 수주목표 달성 여부 확인 필요-동부

임성영 기자I 2015.10.29 08:01:5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동부증권은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은 긍정적이나 수주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29일 “올 3분기 실적은 수리온 관련 감사원의 결과를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일회성 비용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0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1%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수리온(KUH, 한국형기동헬기)의 감사원 지적 사항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해 후속양산 진행중인 201억원은 매출 차감으로, 초도양산 종료된 193억원은 영업외비용으로 인식됐다. 영업외수지에 통상임금소송관련 298억원도 비용 반영해 세전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기체부품과 완제기 수출이 매출 성장을 주도하는 흐름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9월말로 17.1%인 수주목표 달성 여부는 추가 확인 필요하다”면서 “지금부터는 유의미한 수주소식을 확인하면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단일 건으로 올해 수주목표의 60%를 차지하는 KF-X 수주관련 예정됐던 인도네시아와의 가계약이 11월로 순연되는 양상이라 12월 최종 계약까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체부품 수주도 연간목표(1조9000억원) 대비 9월말까지 19.7% 정도 밖에 달성하지 못해 4분기 약진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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