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4일 루멘스(03806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95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루멘스는 4분기 매출액이 149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전일 밝혔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컨센서스인 1382억원을 상회했다”며 “TV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BLU 매출이 전분기대비 27% 증가해 전사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 급감하며 컨센서스인 62억원을 큰폭으로 하회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단가 인하와 조명용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었다”면서 “불투명한 LED 업황을 감안해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일회성비용이 20억원 이상 반영된 것이 주요인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률 4%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비용 미반영과 TV 신제품 준비로 인해 가격 측면에서 부정적인 이슈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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