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족욕…발목까지 담가야 효과적

이순용 기자I 2015.02.10 08:42:10

족욕전 물 마시면 체액 순환에, 식초· 녹차 티백 넣어주면 발냄새 제거에 도움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온이 낮아지고 찬 바람이 불면 많은 사람들이 몸을 따뜻하게 하기 온천이나 사우나를 찾는다. 추운날 온천과 사우나도 좋지만 집에서 족욕을 해주면 움츠러든 몸을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또 다리 부종이 심한 사람들은 붓기를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에 좋고,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인 된다.

족욕은 1주일에 2~3회가 적당하며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도가 좋다. 족욕전 일단 발을 깨끗이 씻고 물을 한 잔 마시면 체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족욕 중 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물높이는 발목 복사뼈에서 손가락 네 마디 정도 위에 있는 삼음교라는 경혈까지 잠기게 하는 것이 좋고, 종아리가 잘 붓는다면 근육 피로가 풀릴 수 있게 종아리까지 푹 잠기게 해도 된다. 시간은 10~15분 정도로 몸 전체가 훈훈해지면서 땀이 배어나올 때까지 하면 된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그러나 식전이나 식후 30분간, 음주 후에는 족욕을 삼간다. 발에 상처가 있을 경우에도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족욕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당뇨병이 있거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화상을 입었을 때는 회복이 더딜 수 있으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 원장은 “족욕을 극대화 하려면 족욕시 물에 입욕제로 쓰는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주고, 마사지 스틱으로 발바닥 전체를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발가락 아래 두툼한 부위를 지그시 눌러주는 등 마사지를 해주면 경혈이 지압되어 족욕 효과가 좋아진다.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거나 생강이나 녹차 티백을 넣어주면 발냄새가 제거되고 무좀이 완화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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