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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섹시한 女교생의 은밀한 과거, 이상하다 했더니..

정재호 기자I 2015.01.22 08:41:4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너무 섹시해서 진짜 교생이 맞나 싶을 정도의 미모를 뽐내는 여성이 과거 플레이보이 누드모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으로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도리스 켐프너(25)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최근 교생 실습을 나가게 됐으나 첫 출근부터 지각해 구설수에 올랐다고 영국의 일간지인 ‘미러’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켐프너가 제대로 출근하지 못한 이유는 마침 자신이 출연한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천국에서의 만남’ 촬영 도중 등 부상을 입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가 ‘미스 비엔나’ 출신이자 유명한 ‘플레이보이’에서 누드모델로 활동했다는 걸 뒤늦게 알고 가뜩이나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던 학부모들로서는 기다렸다는 듯 꼬투리를 잡고 늘어졌다.

학부모들은 곧바로 비엔나 교육위원회에 “교육자로서 의무와 품위를 저버렸으며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며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 학부모는 탄원서에서 “켐프너는 교사로서 해서는 안 될 모든 걸 다 갖춘 사람”이라고 힐난했다.

교육당국은 여론에 떠밀려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는 했으나 단지 첫 출근에 지각했다는 명분만으로 켐프너의 교생실습을 마냥 반대할 수 없어 난처한 입장에 놓였다.

켐프너는 빼어난 미모만 갖춘 게 아니라 오롯이 자신의 실력과 노력에 의해 비엔나 대학에서 심리학과 철학 석사학위를 따낸 재원이어서다.

캠프너는 “병원 진찰 때문에 수업에 4시간 늦었을 뿐”이라며 “사람들이 왜 나를 공격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나를 시기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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