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55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흡연과 금연’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직장인의 87.2%가 금연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금연에 성공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30.7%에 머물렀다.
다수의 직장인들이 금연을 계획하지만 성공한 직장인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이다.
현재 흡연하고 있는 직장인 중 38.6%는 금연을 시도하기는 했으나 실패했다. 직장인들의 금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무려 85%가 ‘스트레스로 인한 지속적인 흡연 욕구’를 꼽았다.
이는 10.7%로 2위에 오른 ‘금단현상’보다 8배나 많은 수치로 역시 직장인들에게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적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 뒤이어 3위는 ‘주변 흡연자의 만류(2.3%)‘였다.
반면 금연 성공 이유는 ‘개인 및 가족의 건강’이 84.1%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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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금연 정책을 시행할 경우 어떻게 반응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53%가 융통성 있게 대처 하는 방법 중 하나로 회사 밖에서 흡연을 하겠다고 응답해 강제적으로는 담배를 끊지 않겠다는 사람이 과반수를 넘었다.
‘흡연으로 인한 직장 내 피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6%가 피해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보는 피해는 ‘여러 상황에서의 간접흡연(50.4%)’, ‘흡연자들끼리의 유대감 강화와 그로 인한 비흡연자의 소외(19.1%)’, ‘흡연자의 흡연으로 인한 업무 흐름의 방해(16.1%)’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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