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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中 인터넷쇼핑몰 사업 진출

양효석 기자I 2009.04.20 09:45:07

20∼30대 구매력고객 타깃..`취엔쉰닷컴` 오픈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작년초 `11번가`를 국내에 선보이며 인터넷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했던 SK텔레콤이 이번엔 중국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다.

SK텔레콤(017670)은 20일 중국에서 온라인 패션 전문 쇼핑몰 `치앤쉰닷컴(www.qianxun.com)`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치앤쉰닷컴은 대도시의 소비능력을 갖춘 20∼30대 소비자를 주고객으로 한국·미국·유럽지역의 다양한 의류·패션상품을 판매하는 구매대행 전문 쇼핑몰이다.

SK텔레콤은 작년 12월 쇼핑몰 구축 및 운영지원 업체인 코리아센터 중국 법인인 피알맥스(PRMAX)를 인수한 뒤, 이 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사이트를 개편해 치앤쉰닷컴을 오픈했다.

코리아센터와 해외 구매대행 업체인 위즈위드(WizWid)도 이번 사업에 참여해 각각 한국상품과 미국·유럽상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텔레콤은 향후 의류뿐 아니라 화장품 등 패션과 관련있는 상품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여행·문화 등 다양한 부가 상품을 취급해 올해 1억위안(한화 190억원) 정도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또 향후 5년내 치앤쉰닷컴을 중국 내 선두권 인터넷 쇼핑몰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 중국지주회사인 SK텔레콤 차이나홀딩컴퍼니 이석환 사장은 "실력있는 파트너와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중국 시장 및 고객특성을 잘 아는 현지 전문가를 적극 영입할 것"이라며 "국내에서의 11번가 운영 경험을 살려 품질·가격·고객서비스에서 기존 중국 쇼핑몰과는 차별화된 쇼핑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75%에 이른다. 특히 2008년 중국 패션 상품의 온라인 거래액이 5조원 이상으로 전년대비 약 137%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인터넷 쇼핑몰의 전망이 매우 낙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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