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전날 이석채 KT(030200) 사장의 자사주매입 발표와 공정거래위원회의 합병 승인에 힘입어 KT의 주가가 이틀연속 급등하며 주식 매수청구가격을 넘어섰다.
26일 오전 9시7분 현재 KT의 주가는 전일대비 5.16% 상승한 3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메릴린치는 "이석채 KT 사장의 발표가 주가상승 전망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며 "공정위가 KT와 KTF(032390) 합병에 대해 조건없이 승인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도 공정위의 합병 승인발표와 인건비 절감 등의 계획발표로 단기적인 랠리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이석채 KT 사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고, 합병후에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건비를 향후 5년간 총 5000억원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매수청구 가격은 3만8535원, KTF는 2만928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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