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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백화점 매출 11% 성장전망

양효석 기자I 2005.08.23 10:00:00

상품價, 정육 10%↓·배 5∼10%↑·수산 보합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소비심리 회복세에 따라 올 추석명절 기간중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올해들어 전년대비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 추석 매출도 전년 추석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가격은 정육·굴비 등은 물량이 풍부해 선물세트가격이 지난해보다 다소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갈비·배·단감·옥돔·멸치 등은 상품시세가 지난해보다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갈비는 미국산 제품의 수입금지가 지속되고 있어 시세는 지난해 추석보다 15% 정도 상승한 상태다. 때문에 갈비를 대신해 인기를 얻고 있는 정육은 한우사육 농가가 증가하면서 산지시세가 10% 정도 하락했다.

사과는 재배면적이 늘고 작황이 좋아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단 배·단감 등은 선물세트용 대과의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5∼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굴비의 경우 잔조기의 어획량은 20∼30% 정도 증가했지만 선물세트용 대조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어획량을 보여 가격대는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도 전통인기 선물인 갈비, 정육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건강식품 중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홍삼선물세트, 양주·전통주를 대신한 와인 선물세트 등이 매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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