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대만 약세 마감, 홍콩은 강세

유용훈 기자I 2000.05.02 15:00:25
아시아 주요증시는 2일 대만증시가 약세 마감된 반면 홍콩증시가 강세를 보이는등 혼조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대만증시는 금융주 급락세로 낙폭이 확대되며 약세 마감됐다. 가권지수는 전장 종가대비 1.58% 하락한 8638.75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월드 그룹이 대출상환을 위해 자산을 매각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금융주가 급락,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아시아 월드 그룹이 보유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진 충화은행주가가 6.6%나 급락했고 충싱은행주가도 6.9% 폭락했다. 치아오 퉁 은행과 뱅크 시노팩 등도 2.1%와 2.9%가 각각 하락했다. 대만반도체도 약세를 보이며 1.03% 하락했고 윈본드전자는 1.07%가 내렸다. 반면 UMC는 0.94% 올랐다. 또 휴대폰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관련업체인 홀리스톤 엔터프라이스와 야게오 주가는 0.4%와 2.2%가 상승했다. 싱가포르증시는 초반 상승폭을 지키는데 실패, 약보합세로 전장을 마쳤다. 기준 STI지수는 0.04%가 하락한 2163.18. 업종별로는 싱가포르 텔레콤과 데이타크래프트 아시아가 0.41%와 1.33%가 하락하며 주가에 부담을 주었으나 전자관련주가 나스닥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세를 제한했다.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주가는 무려 7.47%나 폭등했다. 반면 걍세 출발했던 홍콩증시는 기술관련주 상승세가 장세를 주도하며 강세로 전장을 끝냈다. 항셍지수는 1.74%가 오른 1만5788.96을 기록했다. 차이나 텔레콤은 8%나 폭등했고, PCC주가도 6.21%나 올랐다. C&W HKT는 1.63%가 상승했다. 그러나 HSBC홀딩스와 허치슨왐포는 0.29%와 0.44%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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