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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무슨 음란 계정을 팔로우했다느니 하는 터무니없는 루머가 돌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해 본 결과, 특정 정치인의 지지자들이 지속적으로 그 내용을 유포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하자, 가해자 중 한 분이 자필 반성문을 보내왔다”는 글과 함께 반성문 사진을 올렸다.
반성문을 쓴 A씨는 자신을 “정치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인스타그램을 보던 중 우연히 음란 계정이 이 대표를 팔로우한 것을 보고 이 대표가 해당 계정을 팔로우했다고 생각해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조회수를 얻기 위해 한 것”이라며 “글을 삭제했지만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이 대표께서 피해를 보신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저는 이를 참작하기로 했다”면서도 “정치인에게 정견이나 행보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근거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일에는 인생을 걸지 마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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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한씨가 이 대표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 자체에 동감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악성 루머 유포를 강하게 비판한 이 대표의 메시지에 공감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한씨는 그간 자신을 둘러싼 악플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왔으며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5월 한씨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올린 사진도 소환됐다. 당시 그는 여행 중 손가락으로 ‘브이’ 표시를 한 사진을 올려 특정 정당을 응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불러온 바 있다.
소속사는 “폰 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리다 터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며 한씨 의지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한씨 또한 논란이 확산하자 ‘좋아요’를 취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