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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190개 대학 중 35개 대학, 163개 학과에서 경쟁률 미달이 발생했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지방 소재이며, 수도권인 경기도 소재 대학은 1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6개교 35개 학과 △충남 5개교 15개 학과 △전북 4개교 30개 학과 △경북 4개교 15개 학과 △충북 4개교 6개 학과 순이다.
다만 이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보다는 미달 대학(35)·학과(163) 수가 줄어든 결과다. 당시 정시모집에선 총 59개 대학, 381개 학과에서 경쟁률이 미달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줄이고 학과들을 폐지·통폐합하거나 학과별 선발에서 학부 선발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경쟁력 없는 학과에 대한 적극적 구조조정으로 미달 대학·학과 수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지원자 수가 0명인 학과는 총 5곳으로 모두 지방 소재 대학에서 발생했다. 경남 A대학의 군사학과(여학생 모집), 광주 B대학의 한국어교육과, 부산 C대학의 외식창업학과, 전남 D대학의 치위생학과, 충남 E대학의 군사학과(여)는 수험생들이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임성호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맞물려 향후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학과들에 대한 구조정이나 학부·단과대 통합 선발이 더욱 할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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