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는 3분기 매출액 1662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61.6% 감소한 규모다.
그는 “전사 매출액은 견조했다”며 “이는 AI 가속기 수주 지속으로 유선 물량 감소를 방어했으며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익성은 부진했다. 제조원가에서의 일시적 비용과 고정비 증가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내년 4공장 가동을 위해 선제적인 인원 충원(약 100명)으로 인건비가 증가했다”며 “설비 증설에 따른 추가 증설 관련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짚었다.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AI 가속기 올해 매출은 1개 고객사에 편중되어 의존도가 높았으나 내년 신규 고객사향(3개사 이상)으로 제품과 고객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AI 가속기의 수주 증가는 이를 방증하며 고부가 모델 수주 증가로 제품 믹스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선 제품은 브로드컴의 신규 칩 발표 후 일부 고객사향으로 스위치와 라우터 업그레이드 수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다만 한정적인 생산능력으로 인해 올해 유선 고객사의 재고 소진 진행과 신규 수주가 증가에도 매출의 확대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2분기 신규 4공장 가동 및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따라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본격 양산 시기인 2025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에 글로벌 동종업계 2023~2024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20배를 적용했다”며 “중장기적 실적 안정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