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보다 1.1포인트 떨어진 71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이 201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4주째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수급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걸,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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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58.0으로 60선이 붕괴된 지난주(59.5)에 이어 추가로 하락했다.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도 63.4에서 62.2로 내렸다.
반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가 속한 동남권은 지난주 71.9에서 72.8로 상승했다. 동남권 지수가 반등한 것은 지난 8월 첫째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5.8을 기록하며 전주(67.0)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도 76.9에서 75.8로 1.1포인트 내렸다. 대구는 매매수급지수가 59를 기록하며 60선이 무너졌고, 세종은 50.6까지 하락하며 5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전세 심리도 위축돼 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70.8로 전주보다 1.3포인트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63.1에서 61.8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