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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적기 이송·효율 치료 위한 '병원前 중증도 분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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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동 기자I 2022.08.2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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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복지부·응급의학회·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8월29일~9월30일 중증도 분류체계 2차 시범사업
경기북부 11개 및 충남 천안·아산 3개 등 14개 소방서 실시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소방청과 보건복지부, 대한응급의학회,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등은 오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국형 병원전(前) 중증도 분류체계 2차 시범사업을 경기북부 11개 소방서 및 충남 천안·아산지역 3개 소방서 등 총 14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체계는 병원 전단계에서 환자의 위급 정도에 따라 1등급 ‘소생’(매우중증)∼5등급 ‘비응급’(매우경증) 등으로 분류한다.

(자료=소방청)
현재도 119구급대에서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때 환자 상태를 평가하고 응급, 비응급, 잠재응급 등의 중증도 분류를 시행하고 있으나, 병원 중증도분류(KTAS) 분류기준과 달라 병원전단계와 병원단계의 환자 중증도 분류가 통일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어 왔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 지난해엔 대형병원 응급실이 포화상태가 되고, 이로 인해 구급차가 중증응급환자를 제때 이송하지 못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소방청·복지부·대한응급의학회 등은 ‘중증응급환자 응급의료체계 개선’ 대책으로 환자의 중증도 분류를 일원화하고 환자등급에 따라 적절하게 분산 이송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기관은 2021년 12월부터 한국형 병원전 중증도 분류 도입을 위해 3개월의 사전 준비 시간을 거쳐, 올 3월 한국형 병원전 중증도 분류 앱을 개발하고 5~6월 경기·충남의 6개 소방서에서 1차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1차 시범사업은 한국형 병원전 중증도 분류 타당성 검증 및 현장 구급대원이 사용하는 앱의 개선이 목적이었다. 이번 2차 시범사업에선 본격적으로 119구급대원이 한국형 병원전 중증도 분류를 활용해 이송병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119구급대원의 환자 중증도 평가 및 이송병원 선정의 전문성을 인정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한국형 병원전 중증도 분류로 분류된 중증환자에 대해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수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상급 응급의료센터나 응급실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효율적 치료로 보다 선진화된 응급의료 체계로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송단계에서 환자를 병원전 중증도 분류기준으로 이송하도록 정착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및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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