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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한국인 우크라 의용군 13명, 4명 사망"

장영락 기자I 2022.06.18 21:51:47

한국인 13명 입국, 4명 사망 기록
심리전 위한 통계 과장 가능성도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한국인 4명이 사망했다는 러시아 국방부 측 통계가 나왔다.
사진=로이터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외국 용병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는 각국 지원 의용군 수와 사망자, 출국자 수 통계가 제시됐다.

한국은 2월 24일 이후 모두 13명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가담해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출국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러시아는 이같은 숫자 외에 의용군 신원에 대한 상세 정보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측은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합류한 국제 부대원들을 추적, 기록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발표 자료 역시 이같은 조사 결과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가 심리전 차원에서 의용군 피해 규모를 과장했을 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통계인지는 미지수다.

외교부는 러시아군 발표와 관련 러시아 주재 대사관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용군 규모는 6900여명 규모로 사망자가 1900여명, 출국자가 17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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