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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했지만…상승폭 제한적

안혜신 기자I 2022.02.17 09:12:16

개인·기관 ''팔자''…외국인만 순매수 중
연준 긴축 우려 다소 풀렸지만 우크라 우려 여전
시가총액 상위 종목 ''혼조''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포인트(0.3%) 오른 2737.8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4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2720선까지 올라섰다.

외국인은 2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94억원을 팔고 있으며, 개인도 60억원을 매도 중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475.01에 장을 마쳤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6% 하락한 3만4934.27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떨어진 1만4124.09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장중 줄곧 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 진영과 러시아의 날선 신경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연준의 올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확인하면서 낙폭이 줄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공격적으로 긴축을 할 것이라는 암시가 없었다면서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남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철로를 이용해 원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군사 장비를 실은 열차가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국방부 이어 “서부군관구 소속 전차부대 군인들이 정례 훈련을 끝낸 뒤 탱크와 장갑차의 열차 적재를 마무리하고 1000㎞ 떨어진 기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방 진영은 이날도 “철군 징후가 없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MSNBC에 나와 “우리는 어떠한 군대 철수도 보지 못했다”며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매우 위협적인 방식으로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

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하다. 운수창고가 1.19% 오르고 있고, 철강및금속(1%), 은행(1%), 비금속광물(0.5%), 섬유의복(0.2%), 전기전자(0.2%), 금융업(0.2%), 제조업(0.1%) 등도 상승세다.

반면 의약품은 0.6%) 내리고 있고 음식료품(0.5%), 통신업(0.3%), 의료정밀(0.2%), 전기가스업(0.2%), 운수장비(0.1%)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13% 내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88% 약세다. LG화학(051910)은 1.84%, 카카오(1.2%), 기아(000270)(1.01%), 현디모비스(0.87%), 셀트리온(068270)(0.95%) 등도 하락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77% 오르고 있으며, NAVER(035420)(0.1%), 현대차(005380)(0.5%), 삼성SDI(006400)(2.78%), KB금융(105560)(1.24%), POSCO(005490)(1.25%), 카카오뱅크(323410)(1.08%), 신한지주(055550)(0.24%) 등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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