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수돗물 유충 사태에 정수 필터 판매량 급증

김무연 기자I 2020.07.21 08:12:35

지난 13~20일, 전월 동요일 대비 정수필터 126%↑
롯데마트, 올해 룸바이홈서 3종 정수필터 출시

롯데마트에서 고객이 정수필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정수 필터를 찾는 고객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샤워헤드, 주방용헤드 등을 포함한 ‘정수헤드’의 매출이 전월 동요일 대비 60%, ‘정수필터’ 매출은 126% 신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개인 위생을 챙기는 고객을 위해 꾸준히 정수필터류 상품군을 확장해 왔다. 롯데마트의 정수필터류 상품군은 샤워헤드용, 세면대용, 주방 싱크대용, 세탁기용 등 고객 용도별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롯데마트는 핵심 기능인 녹물제거에 집중한 ‘온리프라이스 정수필터 샤워헤드’를 출시했고 올해에는 업계 최초로 잔류염소, 유해물질, 금속이온 제거 기능을 개선한 ‘룸바이홈 2in1정수필터’ 3종과 ‘온오프 정수필터 샤워헤드’를 선보였다. ‘룸바이홈’은 롯데마트의 프리미엄 홈리빙 브랜드이다.

신규 출시한 ‘룸바이홈 2in1 필터’는 ‘염소제거볼 필터’와 ‘활성탄 필터’, ‘연수 필터’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돗물 내 잔류 염소 및 유해물질을 걸러준다. 가격은 각 9900원이다.

룸바이홈 하이테크 정수필터인 ‘룸바이홈 온·오프 정수필터 샤워헤드’는 2만 3900원으로 헤드 전면부에 온·오프 버튼이 있어 절수가 가능하다. ‘룸바이홈 정수필터 주방헤드 세트(핸드형·자바라형)’는 주방에서사용하는 수돗물 내 이물질과 녹물 제거 역할을 한다. 각각 1만9900원, 1만6900원이다.

한지현 롯데마트 홈(HOME)부문장은 “최근 코로나 등 위생 이슈들이 많이 발생하며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에 롯데마트는 고객들을 위해 관련된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으니,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로 관련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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