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은 2009년 1월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와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돼 같은 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다. 미국의 유명 바이어(GAP, KOHL’S, H&M 등)로부터 주문을 받아 셔츠 의류(니트), 숙녀복 정장, 캐주얼 등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조자 개발 생산(ODM) 방식으로 수출한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매출의 92%가 미국에서 발생하는 OEM은 코로나19가 미국 내에서 가파르게 확산하면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당장 1분기 선적 지연 조짐이 감지되고 있으며, 성수기인 2~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오더 감소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미국이 13만30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회사인 한세엠케이 역시 코로나19로 고전 중이다. 외출을 자제하고 오프라인 소비를 피하면서 1분기 국내 의류 판매가 25% 이상 줄고, 중국에서 매출은 33%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