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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국 동생 영장 기각? 정경심 기각시 광화문 마비될 것"

이재길 기자I 2019.10.10 08:10:15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어처구니 없다’고 표현하며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영장도 기각되면 국민 분노로 광화문광장이 마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사진=뉴시스)
홍 전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야당은 깔봐도 될지 모르나 국민을 무시하면 정권은 바로 무너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그간 15명의 장관을 야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해도 야당에게는 별다른 수단이 없었고 여론의 저항도 없었으니 이번에도 그냥 흐지부지 넘어갈 줄 알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조국 문제는 좌파 특권층의 입시비리,공직비리,사학비리등 강남좌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 충격적인 사건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조국을 그렇게 샅샅히 수사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조국 사태는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내가 조국에게는 나대면 칼 맞는다고 미리 경고를 했고, 문 대통령에게는 조국 임명을 강행하면 바로 레임덕으로 가고, 정권이 망하는 길로 간다고 미리 경고 한 바 있었다”며 “정치 24년을 하면서 정권의 붕괴 과정을 수차례 보아 온 나로서는 조국 임명 여부가 문정권의 분수령으로 보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누스의 얼굴을 한 조국 하나로 나라를 더이상 혼란에 빠지게 하지 마라. 이번 조국 동생의 어처구니 없는 구속영장 기각과 같이 정경심의 구속 영장도 기각 시킨다면 문 정권은 수습하기 어려운 혼란에 빠질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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