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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2월 약 120만 1802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해외로 나간 한국 관광객 또한 지난해 2월(231만 1009명)보다 13.3% 증가한 261만 7946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2월 한국관광통계’를 지난 22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래 관광객은 120만 180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04만 5415명)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적은 중국과 일본이다.
중국 관광객은 춘절 성수기를 맞은 데다 개별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국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31.3% 증가한 45만 3379명이 방한했다. 일본인은 21만 3200명으로, 전년보다 26.7%가 늘었다. 젊은 층과 개별 관광객 위주로 방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집계한 아시아·중동 국적 관광객은 전년보다 10.8% 늘었다. 대만 관광객은 춘절 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했고, 홍콩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해외여행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춘절 연휴로 인해 전년보다 1.4%가량 소폭 늘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국적의 관광객도 설 연휴 기간 방한이 늘면서 전년보다 1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 유럽 등 그 밖의 국적의 관광객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방한이 증가했던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에는 16.2% 적은 인원이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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