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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강남구 볼보자동차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1000억원은 1997년 볼보자동차코리아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금액”이라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전년 대비 37.5% 늘려 연말까지 각각 22개의 공식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7월가지 서울 송파, 경기 안양, 부산 광안, 충남 천안에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했으며, 하반기에는 서울 동대문과 울산광역시 총 2 곳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연 내 서초전시장을 포함한 총 9개 지점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의 리노베이션과 확장 이전도 진행한다.
볼보자동차는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36.5% 증가한 4136대를 판매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 뉴 XC90, 더 뉴 S90, 더 뉴 크로스 컨트리로 구성된 플래그십 라인업이 전체 판매량의 약 42.5%를 차지해 국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올해 국내 목표 판매대수를 기존 6300대에서 6500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 대표는 볼보자동차만의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볼보자동차는 볼보개인전담서비스(VPS, Volvo Personal Service)를 통해 자동차업계 최초로 정비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테크니션이 2인1조를 이뤄 차량 예약부터, 점검, 수리 및 상담, 차량 인도까지 모든 고객 서비스 과정을 전담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볼보개인전담서비스에 대한 내부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VPS를 처음 도입한 2016년 1월 이후 10% 포인트 이상 상승해 만족도지수가 76.2%로 나타났다”며 “특히 정확한 진단과 전담 정비사에 대한 신뢰가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8개의 지점이 스웨덴 본사로부터 볼보개인전담서비스 지점으로 인정받았으며, 2018년까지는 전 지점 인증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스웨덴 본사와 동일한 시스템인 ‘마스터 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간 관리자 역할의 정비사 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터 그레이드 프로그램은 2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마스터 그레이드를 득한 정비사는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 내에서 다른 정비사를 교육하고 기술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국내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이 대표는 “어린이 복지에 뛰어난 스웨덴 브랜드로서 교통약자이자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를 배려하는 프로그램에 집중할 것”이라며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교통사고 장애를 포함한 장애 아동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재활보조기구 및 치료비 지원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8월 중 스웨덴 공연단과 함께 문화 혜택이 많지 않은 지역을 순회하며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어린이 복지 증진 외에, 지난 7월에는 자동차 관련 특화된 국내 대학에 볼보자동차 ‘올 뉴 XC90’과 ‘V60’을 교육실습용 차량으로 기증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올해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인프라 확대와 품질 향상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볼보자동차의 ‘인간 중심’ 브랜드 철학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3분기에 중형 SUV인 XC60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1세대 XC60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중형 SUV세그먼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베스트셀링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