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섬, 온라인몰 오픈 1년간 매출 200억원 달성

김진우 기자I 2016.10.13 08:27:29

타임·시스템 이어 시스템옴므가 매출 3위
젊은 남성들 O2O 서비스 즐겨
오픈 1주년 기념 다양한 이벤트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020000)은 온라인몰 ‘더한섬닷컴’ 오픈 1년간 2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예상 목표를 30% 초과한 성적이다.

더한섬닷컴은 오픈 초기 하루 평균 1만명이 다녀갔다가 현재 4만명 수준으로 방문자 수가 급증했다. 올해 연간 기준 매출 목표인 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섬의 대표 브랜드인 ‘타임’과 ‘시스템’이 매출과 구매 건수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섬은 특히 ‘시스템옴므’의 성장세를 눈여겨 보고 있다.

시스템옴므는 매출액 남녀 성비가 3대 7 수준임에도 타임·시스템에 이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백화점·아웃렛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스템옴므의 매출은 한섬의 국내 여성복 4개 브랜드(타임·마인·시스템·SJSJ)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스템옴므 구매 고객은 온라인몰에서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O2O 서비스(On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2O 서비스 이용자 중 50% 이상이 시스템옴므를 산 고객들이다.

한섬 관계자는 “20~30대 젊은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모바일로 편하게 쇼핑하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 상품을 확인하는 쇼핑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더한섬닷컴의 가격정책을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운영함에 따라 지난 1년간 객단가(1인당 구매단가)가 약 4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타임의 경우 60만원 수준으로 모든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더한섬닷컴은 오픈 1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달 말까지 더한섬닷컴에 갖고 싶은 상품과 이유를 작성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 해당 상품을, 100명에게 1만원 포인트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오는 19일까지 신한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추동 시즌 론칭한 신규 여성복 브랜드 ‘래트바이티’와 편집숍 ‘폼’에서 운영 중인 자체브랜드(PB) 상품 등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 마케팅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한섬, 성장의 기회가 눈앞에…적극 매수 시점-대신
☞ 한섬, 중국 시장 진출로 성장동력 확보-HMC
☞ 한섬, 20년만의 신규 여성복 브랜드 '래트' 론칭
☞ [특징주]한섬, 이틀째 상승…외국인 러브콜
☞ 한섬, 하반기 박스권 돌파 기대감 '쑤욱'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