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 주의 소도시 먼포드에 사는 존 로빈슨과 부인 리사 로빈슨은 15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투데이쇼’에 출연해 자신들의 당첨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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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부부는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일시금으로 상금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당첨금으로 먼저 딸의 학자금을 갚고 다니던 교회에 십일조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딸이 원하는 말 한 마리도 사겠다고 했다.
로빈슨 부부는 “크고 화려한 집은 근사하겠지만, 우리가 청소하기 힘들다”면서 당첨금으로 큰 집을 살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직장은 계속 다닐 뜻을 내비쳤다. 로빈슨 씨는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고, 아내는 피부과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슨 부부는 “아무 일도 안 하면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엔 평소처럼 출근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복권 당국도 로빈슨 부부의 당첨사실을 확인했다. 나머지 두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