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보증권은 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내년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보다 각각 5.8% 증가, 9.6% 감소한 54조6600억원, 6조6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D램 물량 증가 폭이 가격 낙폭을 밑돌며 반도체부문의 이익이 줄고 IT·모바일(IM)부문 역시 연말 마케팅비가 집행돼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둔화할 수 있겠지만 2분기부터 ‘갤럭시S7’ 출시, 반도체 업황 개선, OLED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각각 0.6% 증가, 3.1% 감소한 203조3000억원, 26조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지금 주가는 올해 말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1.0배에 불과하다”며 “명확한 주주환원정책, 스마트폰 브랜드 인지도, 안정적 메모리 이익 등을 고려하면 저평가돼있는 상태로 단기적 우려가 미리 반영돼있어 앞으로 주가가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봤다.
▶ 관련기사 ◀
☞이재용 부회장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직접 격려
☞[포토]'2015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
☞삼성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4개 부문·12명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