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현대차(005380)가 1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19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1.22%(3000원) 오른 2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25만원선을 노리는 모습이다.
UBS와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공장 증설과 LF쏘나타 투입에 따른 글로벌 출하 대수 증가가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출하·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 9% 늘어난 22조원, 2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 하락과 인센티브 증가, 금융부문의 경쟁 심화 등은 부정적이지만 지난해 발생한 리콜 비용의 제거와 신형 제네시스 투입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마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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