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수익성 턴어라운드 실패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9분 현재 LG전자(066570)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1.45%) 내린 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381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9153억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0.8%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634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치 동계 올림픽의 영향으로 마케팅비 부담이 커지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부문이 1분기에도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물량과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 흑자에도 불구하고 영업외비용이 계속 발생해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2010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올해는 BPS에 대한 철저한 관리·통제로 자기자본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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