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4는 지난 1994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전 세계에 400만대 이상이 판매된 인기 모델로, SUV 최초로 프레임 대신 일체형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해 ‘도심형 SUV’란 새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국내에는 2009년 도요타 브랜드 도입과 함께 3세대 모델이 처음 소개됐다. 라브4는 여가 활동을 위한 4륜구동 차량(Recreational Activity Vehicle 4Wheel)의 약자다.
신형 라브4의 제품 콘셉트는 ‘인생의 재미’로 이전보다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전체 길이(전장)를 5㎝ 줄이는 등 크기가 작아졌으나 실내 공간은 이전과 같다. 동급 최장 수준의 무릎 공간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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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보다 마력·토크는 약 3% 줄었지만, 기존 4단 변속기 대신 새 6단 변속기를 탑재하며 연비효율은 6%가량 개선됐다. 3가지 주행 모드(에코·노멀·스포츠)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라브4는 일본에서 생산해 수입해 오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LE/XLE/리미티드 3개 모델 중 최고급인 리미티드다. 앞좌석에서 뒷문을 열 수 있는 파워 백 도어 시스템과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M), 운전석 메모리 시트, 목등뼈보호 시트(WIL) 등 첨단 편의·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2륜이 3240만원, 4륜이 3790만원으로 각각 260만원, 50만원 높아졌다. 이 대신 이전 모델보다 400만~500만원어치의 옵션이 추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도요타는 폭스바겐 티구안(3810만~4810만원), 혼다 CR-V(3250만~3690만원) 등 수입 경쟁모델은 물론 국산 SUV와도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도요타의 올해 최대 기대주”라며 “아웃도어 활동 인구의 증가와 맞물려 좋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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