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또다시 급등세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사실상 대선준비에 돌입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24분 현재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전일보다 14.14% 상승한 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부터 14% 이상 급등한 채 출발해 신고가 갱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조선일보는 안철수 원장이 경제, 사회복지, 남북관계 등 국정 전반에 걸친 `대선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야권의 현역 중진 의원 등이 여러명의 분야별 전문가를 소개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실상 안 원장이 대선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하는 모습이다.
안철수연구소와 마우스를 공동 개발한 잘만테크(090120)는 전일보다 11.51% 올랐고, KT뮤직(043610)은 11.47% 상승 중이다. 솔고바이오(043100)와 엔피케이(048830)는 각각 10.34%, 10.26%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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