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증권은 31일 최근 가격 조정이 지나치다고 판단하며 대림산업(00021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BoA-메릴린치증권은 "주가가 지난 1월 고점에서 20% 가량이나 하락했다"며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PF 보증에 대한 리스크와 해외 시장 신규 수주를 저해할 수 있는 중동 지역 불안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조정이 지나치다"며 "산업은행이 보유한 PF 보증분이 만기연장(roll over)되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또는 대림산업이 산업은행에 시공전 PF 보증분을 상환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최근 주가에서 19% 정도는 더 오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익스포져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1분기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내지 못한 탓에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까지 해외 수주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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