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지난 3분기 전세계 LED TV시장 규모가 10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3분기에는 LED TV가 전체 LCD T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IT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LED LCD TV 시장 수요는 990만대로, 전분기 748만대보다 32%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LCD TV 시장 수요는 LED TV 수요 확대에 힘입어 4474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분기보다 7% 늘어난 것이다.
LED TV가 LCD TV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추정된다. 3분기 전체 LCD TV 5대 중 1대는 LED TV라는 뜻이다.
4분기 LED TV 시장은 1690만대로 전망됐고, 같은 기가 LCD TV 규모는 6090만대로 예상됐다.
LED TV 비중은 지난 1분기 7%에서 2분기 17%, 3분기 22%, 4분기 27%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3분기에는 LCD TV 중 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52.5%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3분기부터는 LCD TV 2대 중 1대 이상이 LED TV라는 뜻이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LED TV가 대중화하면 할수록 가격도 그만큼 떨어짐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올 4분기 LCD TV시장이 글로벌 전체 TV시장(LCD TV, PDP TV, CRT T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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