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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電 이틀째 상승..`외국인 다시 기웃`

이정훈 기자I 2009.11.17 09:05:47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LG전자(066570)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그동안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저가 메리트가 생기자 외국인투자자들이 다시 매수를 노리고 있다.

17일 주식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일대비 1.43%, 1500원 상승한 10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3.45% 상승에 이어 이틀째 상승하고 있는 것.

특히 씨티그룹과 HSBC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외국인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고 있다.

마침 이날 씨티그룹은 LG전자의 휴대폰 마진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 주식을 사는 게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씨티는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의 판매는 매우 견조한 반면 디스플레이와 가전에서는 실적이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며 "보더리스 LCD TV를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경쟁자들로부터 경쟁 압박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씨티는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33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1% 줄어들고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 4분기까지 분기별 이익 바닥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LG전자의 미국시장 판매량의 20~25%를 차지하는 버라이존으로부터의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내년 2분기부터 새롭게 경쟁력있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시장점유율은 다시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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