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연이틀 큰 폭으로 뛰며 랠리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텔 실적 호재와 삼성전자의 실적 호전 기대감에 전고점을 넘어섰다.
15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대비 4.89%, 3만1000원 상승한 66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CLSA와 도이치, UBS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기관 매수세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 강세는 인텔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월가 예상치인 72억9000만달러를 상회한 8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
영업 적자를 냈지만 인텔의 이번 적자 전환이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으로 EU 벌금을 제외하면, 인텔은 2분기에 주당 18센트 순이익을 기록한 셈이다.
또 그동안 외국계 중에서도 삼성전자에 대해 가장 비관적으로 보고있던 맥쿼리는 15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하회`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84만원으로 크게 높였다.
맥쿼리는 "메모리와 LCD시장 동력이 내년까지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TV와 휴대폰사업은 이미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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