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설 명절을 하루 앞둔 5일, 주식시장이 약보합권에서 눈치보기로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전날까지 사흘 내리 올랐다는 부담감과 5일간의 연휴를 하루 앞두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숨고르기를 보이며 소폭 내린 것도 전날의 강한 매수세를 잠재운 주요 요인. 미국에선 채권보증업체의 부실이 금융주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으로 이어지며 아직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1포인트(0.24%) 내린 1685.26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전 동시호가에서 잠시동안 소폭 오른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개장과 함께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265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한 달 여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오늘은 300억원대의 순매도로 대응하며 비중을 잠시 더는 모습이고, 개인 역시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기계업종은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업종 등은 내리는 등 중국 관련주 내에서도 차별화가 이뤄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시총 상위 5개 종목 모두 내리고 있는 반면, 6위 종목인 신한지주(055550)부터 11위까지의 종목은 모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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