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제공] ○…스위스전을 앞둔 이영표의 영어 인터뷰 내용이 한국 취재진의 관심을 끌었다. 이영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울리히하버란트 구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외신들과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이영표는 스위스전 전망에 대해 영어로 “스위스는 조직력이 잘 짜여져 있고,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팀이다.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이 멘트는 지난 프랑스전을 앞두고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던 내용과 주어(프랑스→스위스)만 빼놓고 거의 똑같은 문장이었다. 영어 실력이 뛰어난 이영표지만 반복되는 외신들과의 인터뷰를 대비해 일정한 답을 정해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스위스전 독일서 중계 안해
○…오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리는 한국과 스위스의 G조 마지막 경기는 독일 공중파 TV에서 중계되지 않는다. 독일의 경우 이번 월드컵을 ARD와 ZDF, RTL 등 3개사가 돌아가면서 하루씩 중계하고 있는데 조별리그 최종전의 경우 동시에 2경기가 열리는 바람에 같은 시간에 열리는 프랑스-토고전만 중계하고, 한국-스위스전은 뉴스 시간에 하이라이트식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대표팀 전원 컨디션 최상"
○…스위스와의 G조 최종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프랑스전에서 조재진과 김영철, 김남일, 이호 등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모두 출전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 김남일과 이호는 이미 정상으로 돌아왔고, 조재진은 왼쪽 무릎이 약간 부은 정도. 김영철 역시 21일 훈련에서 재활을 받았지만, 출전은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 이원재 언론 담당관은 21일(한국시간) “대표팀 23명 모두 부상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