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 커뮤니티 싸이월드가 네티즌과 수익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해피클릭`을 23일 오픈한다.
예를 들어 대학 수시모집에 관심이 많은 고3 학생이 수시모집을 하는 대학들의 광고를 신청하면,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수시모집 광고를 보고 사이버머니인 `도토리`로 광고수익의 일부를 공유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들어오는 타인에게는 노출되지 않고 사용자 자신에게만 노출되며, 자발적으로 신청한 사람에게만 일대일로 노출된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해피클릭 내에 싸이월드 서비스인 광장에 공개된 광고를 스크랩해가고 도토리를 받는 프로그램 ▲ 중소업체 광고를 사용자가 제작해주고 도토리를 받는 프로그램 ▲공익광고를 사용자가 보고 싸이월드가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포함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싸이월드 측은 "사용자의 선택과 참여로 시작되고 사용자와 수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인터넷 트랜드인 웹2.0의 철학을 담고 있다"며 "구글의 애드센스와 맥을 같이 하지만 사용자 선택과 광고효과 측면에서 더욱 진화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 측은 "광고 효과측면에서도 광고 메시지가 원하는 타겟에게 집중적으로 전달될 수 있고, 집중도가 높은 개인 공간에 텍스트와 동영상광고로도 집행될 수 있다"며 "개인의 관심도가 높아 신청된 광고만을 클릭기준으로 1회 이상 노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서영규 싸이월드 상무는 "해피클릭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트 확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동영상 콘텐트로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피클릭은 5월 23일부터 6월 4일까지 일부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오는 6월부터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