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다음주 초와 중반에 걸쳐 금감위와 금감원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금감위는 1급과 국·과장급 자리이동, 금감원은 조직개편과 결원확충 등에 따른 기존 결재라인의 변화와 국실간 통합 등이 예상되고 있어 인사폭은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17일 "재경부 1급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금감위는 내부 검증 및 외부 공식절차를 거쳐 다음주초에 1급과 국장 등의 후속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조사정책국 신설 등 감독조직개편과 관련된 금감위 차원의 조직개편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위원장이 최근 오는 27일로 예정된 금감위·금감원 간부 연찬회까지는 인사가 끝날테니 연찬회를 새 출발과 화합의 자리로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점으로 미뤄 다음주 중반까지는 금감원의 인사도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감원 인사와 관련, 한 고위관계자는 "구체적인 지침이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조직개편에 따른 일부 국·실 통합 필요성, 라인기능과 스탭기능을 가미하는 방법으로 부원장보 수를 일부 줄이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시기는 다음주 중반 이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감원 실무 관계자는 "간부급들이 유관기관이나 금융사 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결원이 많이 발생했고 감독조직개편에 따른 요인도 있어 이번 인사는 상당히 폭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