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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해외 동포들이 체감하는 대한민국의 위상 변화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를 다니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해외에 나오면 애국자가 된다”며 “본의 아니게 비교를 받게 되다 보니 본국의 위상이나 세계에서 인정받는 신뢰도에 따라 대접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2~3년 사이 극적으로 느꼈을 것”이라며 “그래서 본국이 잘해야 한다. 교민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재외공관의 역할 변화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하고 나서 재외공관장들에게 재외국민·동포들과 면담도 자주 하고 접촉을 늘려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제안을 하는지 조사해보자고 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했는데 생각보다는 의견이 적었다. 1200건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대사에게도 “교민들과 자주 만나라”며 “벨기에 동포가 어떤 사람이고 뭘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끔 모임도 갖고,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하고, 한글학교 지원해달라고 할 텐데 미리미리 지원해달라”고 했다.
이어 “기존에 있던 것과 다른 재외공관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재외공관의 역할은 정부 대 정부의 공적 공식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서는 것은 당연하고,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외공관에 대한 기존 이미지는 만나기도 어렵고, 답이 언제 오는지도 모르는 것이었을 텐데 이제는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 동포들에 대한 요청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성공해서 민간외교관들”이라며 “국가 간 공식 관계도 중요하지만 민간 영역의 교류와 협력도 중요하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9일 벨기에 브뤼셀 방문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유럽연합(EU)·G7 일정을 시작한다. 10일에는 벨기에 정상회담과 EU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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