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더위 끝, 가을 옷 장만할 때" 백화점 3사, 27일부터 정기 세일

경계영 기자I 2024.09.24 06:05:33

신세계 '신백멤버스 페스타', 할인과 리워드 행사
롯데 '슈퍼 스타일', 패션 500개 브랜드 할인 참여
현대 '더 세일', 가을 신상품 최대 60%↓…팝업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백화점 3사가 27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국군의 날과 개천절, 한글날 등이 있는 10월 황금 연휴와 맞물려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가을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다음달 13일까지 패션과 스포츠, 아동, 슈즈, 핸드백 등 패션·잡화와 침구, 그릇 등 리빙 분야까지 브랜드 300여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나이키·손정완·쉬즈미스·갤럭시라이프스타일·올젠·커버낫·미소페·어니스트서울·알레르망·빌레로이앤보흐 등이다. 명품·패션·잡화 분야에서 구매금액별로 신백리워드를 주는 사은 행사도 마련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앱에서 ‘커뮤니티 페스타’를 동시에 열어 앱 커뮤니티 가입 회원에겐 패션·잡화, 식음료(F&B), 리빙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프라다뷰티, 에스티로더, 연작 등 화장품 50여개 브랜드의 샘플 쿠폰을 오는 30일 오후 8시부터 제공하고 이들 브랜드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사은행사, 할인쿠폰, 화장품 샘플 증정, 브랜드 세일 등으로 고객이 풍성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날씨에 가을 신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예년보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을 옷 구매가 늦어진 점에 주목해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가을 정기 세일을 개최한다.

‘슈퍼 스타일’(Super Style)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롯데백화점은 한섬(020000)·삼성물산(028260)·LF(093050) 등 주요 패션업체와 협업해 가을 주력 상품인 원피스와 간절기 재킷 등을 10~30% 할인한다. 스포츠 의류·운동화는 10~50%, 가방·선글라스·스카프 등 잡화도 최대 40% 각각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유통사 처음으로 K패션 1세대 브랜드 에스피오나지 매장을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선보이고 송지오 옴므X베트맨&조커 협업 팝업스토어도 인천점에 마련한다. 다음달 6일 마라톤 대회 ‘스타일런’, 다음달 3~6일 총 20개 아동·유아 패션 브랜드가 함께하는 ‘킨더유니버스 페어’ 등도 즐길거리도 준비됐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올해 가을 신상품 구매 시기가 10월 황금 연휴와 겹치면서 슈퍼 스타일이라는 테마로 정기 세일 혜택을 대폭 강화했고 ‘패션’과 연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가을 테마 행사 ‘더 세일’을 다음달 13일까지 실시한다. 행사 기간 패션, 리빙, 스포츠 등 브랜드 200여개는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은 가을 이사철을 겨냥해 다음달 6일까지 리빙 페스타를, 목동점은 오는 29일까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70% 할인하는 나이키 대전을 각각 실시한다.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더현대 서울엔 다음달 1~13일 5층 에픽서울에서 뮤지컬 ‘알라딘’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목동점·킨텍스점·천호점에선 10인조 오케스트라 연주, 버스킹, 재즈 공연 등이 함께하는 ‘하늘정원 가을 음악회’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현대백화점 모바일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만원 할인권과 무료 커피 쿠폰 등 10가지 쇼핑·문화 혜택이 담긴 앱 쿠폰팩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나고 찾아온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는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진=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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