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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일반 카메라만을 사용해 위조 분말을 탐지하는 ‘파우듀(PowDew)’ 시스템을 선보였다. 시스템에는 분말 식품의 성분과 제조 과정에 따라 결정되는 고유한 물리적 성질(습윤성, 다공성 등)과 액체류와의 상호작용을 이용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본인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분유 가루 위에 떨어진 물방울의 움직임을 관측해 쉽게 분유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6개의 서로 다른 분유 브랜드에 대해 최대 96.1%의 높은 정확도로 위조 분유를 탐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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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모바일 컴퓨팅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ACM 모비시스’에서 올해 최우수논문상도 받았다.
한준 교수는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하는 검사 도구가 돼 시장에 유통되는 위조 분말 식품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위조 제품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