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종료 관련 계약금 인식 증가 및 연내 ‘검은사막’ PC 중국 출시를 반영하여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면서 “8월 게임스컴 2024 어워드에서 ‘붉은사막’이 수상해 흥행성을 인정 받게 된다면, 출시 일정이 공개되는 시점까지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한 832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며 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는 시장 기대치(69억원 영업손실)을 웃도는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계약금이 인식되면서 모바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9.1% 증가할 것으로 추정 (매분기 5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비용단에서 매년 2분기 발생하던 주식 상여 관련 인건비가 올해는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2015년 검은사막 출시 이후 십여 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으로, 퀄리티와 흥행성 측면에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면서 “게임스컴 2022에서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3개 부문에서 수상한 네오위즈의 P의 거짓 (2023년 9월 출시)과 비교해 봤을 때, 게임스컴 2024에서 붉은사막이 수상할 경우 게임 흥행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는 게임스컴 2024 이후에도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며, 정확한 출시 일정이 공개되는 시점까지 주가는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펄어비스는 지난 6월 5일 검은사막 PC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 받고,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5월 말 텐센트가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는 Spark 2024 행사에서 검은사막 PC 중국 서비스를 공개한 바, KB증권은 연내 중국에서 검은사막 PC가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