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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익명을 요청한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다음달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 미중 정상간 대면 회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회담을 열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소식통은 “회담 가능성은 꽤 확고하다(pretty firm)”며 “정상회담 계획 수립을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2월 중국 정찰 풍선 논란,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등으로 두 나라간 긴장 상태가 지속하는 와중에 회담이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다만 미국 백악관과 주미 중국 대사관은 이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대면 회담을 가졌다. 이번 대면 회담이 성사될 경우 1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