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올해 들어 전세 거래비중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전세 거래량 비중은 2022년 12월에 49.7%로 월세 거래량 비중(50.3%)에 뒤처지기도 했으나 2023년 1월 이후 전세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은 2022년 12월에도 53.1%로 여전히 전세 거래량 비중이 월세 거래량 비중에 비해 높았으나 2017년 2월 이후로 가장 낮은 비중이다. 경기 전세 거래량 비중은 2023년 1월에 49.0%로, 월세 거래량 비중(51.0%)에 역전당했다. 서울과 경기는 2011년 국토부 전·월세 실거래가 발표 이후 가장 낮은 전세 거래량 비중을 보였다.
한편, 수도권 지역 전체적으로 전용면적 3.3㎡당 평균 전셋값을 2년 전 동일 시점의 평균 전셋값과 비교했을 때 두 가격 간의 가격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1년 1월에는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전셋값(563만원·3.3㎡)이 2년 전 가격(452만원·3.3㎡)에 비해 3.3㎡당 111만원이 높았는데 지난해 10월(560만원·3.3㎡)에는 2년 전 가격(539만원·3.3㎡)에 비해 3.3㎡당 21만원 높다. 인천은 2021년 1월에 2년 전 가격보다 3.3㎡당 59만원이 높았으나 지난해 10월에는 평균 230만원으로 2년 전 거래가격인 221만원보다 3.3㎡당 9만원 높다. 경기는 2021년 1월에 2년 전 평균가격보다 3.3㎡당 75만원이 높았지만 2022년 10월에는 2년 전보다 3.3㎡당 22만원 높다.
그러나 2022년 11월에는 인천 전셋값이 평균 224만원으로 2년 전 평균 가격인 232만원보다 3.3㎡당 8만원 더 낮은 금액으로 거래돼 평균 거래가격이 내려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2022년 12월에는 경기 지역 평균 전셋값이 313만원으로 2년 전 평균 가격(321 만원·3.3㎡)보다 3.3㎡당 8만원 낮은 금액에 거래됐으며, 서울지역은 2023년 2월 평균 550만원에 거래되며 2년 전보다 4만원 낮은 가격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셋값 하락으로 임대차 계약 2년차 갱신이 도래한 주택은 역전세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