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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민국은 외국인의 일반 비자 연장 및 재발급 신청의 접수 및 심사·승인도 같은 날 재개한다고 밝혔다. 항만비자, 24시간·72시간·144시간 무비자 환승 비자 발급도 재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은 자국민의 관광 등을 이유로 하는 일반 여권 발급을 제한하고, 외국인의 관광 비자 발급도 중단했다.
이는 전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방역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시설 격리 및 핵산(PCR) 검사를 폐지한 데 따른 것이다. 방역 당국은 감염병 상황과 서비스 능력 등을 감안해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도 질서 있게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공식 명칭을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폐렴’에서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감염’으로 변경하고, 1월 8일부터 코로나19에 적용했던 감염병 관리 등급 ‘갑(甲)’류에서 ‘을’(乙)류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을 오가는 인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에 따르면 중국 방역 당국의 발표 이후 15분 만에 국제 항공권 검색량이 7배 증가했다. 인기 여행지로 태국, 일본, 한국 등이 꼽혔다.
취날의 란샹 빅데이터 연구원장은 “이번 조치는 국제선 항공편의 질서 있는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국제 항공편 수급이 정상화되면 국제선 항공권 가격 또한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