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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BTS 병역특례 환영…DJ였으면 바로 허락"

정병묵 기자I 2022.09.03 17:51:0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병역특례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정부 시절 문화체육부 장관을 지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병역특례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홍명보 주장이 ‘16강 진출하겠습니다. 후배들 병역면제 바랍니다’라고 문체부 장관이던 저에게 말했다”며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는 병무행정의 고충에도 허락, (국가대표팀이) 4강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그때 여론조사 한 기억 없다. 왜 병무행정마저도 헤메는가”라며 “저는 BTS 병역면제를 환영한다. BTS, ‘미나리’, ‘오징어게임’, 손흥민 등 문화예술·체육이 국민을 행복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BTS 멤버들의 병역특례 적용 여부 판단을 여론조사에 맡기기로 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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