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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재택근무, 휴교령 등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대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방한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는 지자체, 공공기관, 현지 업체 등과 협업한 비대면 마케팅 ‘집콕 한국 나들이 이벤트(이하 ’집콕 이벤트’)’를 지난 5월부터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집콕 이벤트’는 회차별로 한식·한식·전통공예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소비자들이 한국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 박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각 이벤트에는 한식진흥원, 대구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friDay(대만 OTT업체), 롯데면세점, 정관장 등 유관업체와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대만 MZ세대를 겨냥해 오는 12일부터 개시하는 집콕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한류를 주제로 한 이 행사엔 대만 3대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friDay’가 참여해 하루 약 6만 5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자사 누리집 및 30여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를 통해 대학로 공연과 최신 한류관광지를 소개한다. 관광공사는 홍보영상물에 댓글을 남긴 참가자 중 500명을 선발해 BTS 관련 기념품, K-드라마 스틸컷 및 촬영지 기념엽서, 짜파구리와 한국스낵 등으로 구성된 체험 박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9월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한식을 주제로 제주오메기떡 등 제주음식과 여행지를 함께 홍보하는 집콕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이장의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총 7차에 걸쳐 진행되는 집콕 이벤트는 1차 한식 밀키트 체험부터 체험박스 제공 인원의 3배가 넘는 참가자가 신청하는 등 대만 소비자들에게 매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는 기관 및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최소 43만여 명의 소비자에게 홍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