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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의 6월 고용지표 개선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에 1.4%대에서 등락하며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앞당기게 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다. 달러인덱스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92.36으로 전 거래일 뉴욕증시 종가보다 0.31포인트 추가 상승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개선세를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고용은 69만2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55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5월의 88만6000명에는 못 미쳤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견조한 고용지표 덕분에 경기순환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 올라 5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기록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0.61% 올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7% 내렸다.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이 안정적인 순매수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300선에 안착하지 못한 모습이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0포인트(0.30%) 오른 3296.68로 장을 마감했으나 외국인 자금은 70억원 매수에 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상승 출발 후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와 달러 강세를 쫓는 역내외 롱플레이(달러 매수) 주도하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이월 네고(달러 매도) 유입에 상쇄돼 113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