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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 ‘국민참여단’ 모집

김미영 기자I 2020.05.24 11:00:33

2021~2025년 계획수립에 일반국민 50명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6차(2021~2025년)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과정에 직접 참여할 국민참여단을 26일부터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항개발종합계획은 중장기 공항인프라 확충방안, 재원조달방안 등을 마련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장래 항공수요 전망, 중장기 공항인프라 확충방안, 투자소요 및 재원조달방안, 공항 개발 및 운영사항 등이 주내용이다.

이번 제6차 계획은 특히 국민이 직접 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해 정책방향을 제안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단을 운영한단 계획이다.

국민참여단은 다음달 10일까지 한국교통연구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총 50명을 선정해 다음달 27일과 7월 11일 2차례 온라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차 회의에서는 지난 2월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공항 접근성 △출입국 절차 △터미널 혼잡문제 등을 토대로 국민이 느끼는 공항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당시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공항주변 필요시설로 복합환승시설과 쇼핑·숙박시설 등이 꼽히기도 했다.

2차 회의에서는 △기술발달에 따른 항공기 소형화·개인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의 스마트기술 도입 △기후변화 대응 등 여건변화를 반영한 미래 공항의 모습에 대해 논의한단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공항개발을 위한 향후 30년간 비전(vision 2050)을 대표할 수 있는 표어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받는다. 국민참여단을 통해 수렴된 의견은 향후 공항인프라 확충방안과 미래 공항 비전을 마련하는 데에 활용한단 방침이다.

김태병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회의로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국민참여단께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권역별 지자체 설명회, 공청회 등 지속적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편의증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공항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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